본문 바로가기
아이의 성장 +

김포시 독서감상문 공모전에 딸이 도전했어

by 우아한 장사꾼 2025. 8. 2.

 

『위험한 도서관』,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해졌어

 

올해도 김포시에서 **‘제25회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전을 연다고 해서
우리 집도 조용히 도전해보기로 했어.
주인공은 우리 집 초6 딸.
책은 고민 끝에 **『위험한 도서관』**으로 선택했어.

사실 처음엔
“독후감 쓰기 싫어…”부터 시작했지만,
책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더니
어느새 책 속 주인공의 입장에 깊이 빠져들더라고.

오늘은 공모전에 참여하는 그 과정을 엄마로서 기록해볼게.
아이와 함께 읽고 쓰며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거든.


김포 독서감상문 공모전

📚 공모전 기본 정보 (김포시 시민 독서감상문)

  • 행사명: 제25회 김포시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
  • 공모 기간: 2025년 6월 23일 ~ 8월 21일
  • 참가 대상: 김포시 거주자 누구나 (초등부~성인까지 가능)
  • 접수 방법: 온라인 또는 김포시립도서관 방문 우편 접수
  • 분야: 초등 / 청소년부 / 일반 부문
  • 분량: 초등부는 A4 1~2매 분량 권장

👉 자세한 공모전 공지 보러 가기
김포시립도서관 홈페이지


📖 우리가 고른 책: 『위험한 도서관』

처음 책 제목만 들으면
“무서운 이야기인가?” 싶지?
근데 이 책은 그 이상이야.

  • 누군가에 의해 책이 금지되고, 도서관이 감시되는 사회
  • 그 안에서 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으면서도 지금 우리 사회를 은근히 비추는 느낌

아이 눈엔
“왜 어떤 책은 읽으면 안 되는 거야?”
“읽는 자유도 누가 정해?”
이런 질문이 생겼고,
책 읽기, 생각하기, 말하기의 자유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되더라.


📝 딸이 감상문 쓰기 시작한 날

책 다 읽고 바로 쓰진 않았어.
하루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엄마, 만약 우리가 이 책 속 나라에 살았다면
나는 벌써 잡혀갔을지도 몰라…”
이런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한 일은 이거야👇

  1. 책 속 장면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정리
  2.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자기 생각이 더 잘 드러남!)
  3. 이야기 속 사회와 현실 비교해보기
  4. 그 후에 감상문 쓰기 시작!

어려운 단어 없이
그냥 "내가 느낀 것, 내가 질문한 것" 중심으로 쓰게 했고
완성된 초안을 보니,
아직 문장은 서툴러도 마음은 진짜였어.


🌱 감상문을 쓰고 나서 생긴 변화

  • 책 한 권을 진짜 깊이 있게 읽는 방법을 배웠고
  • “다음엔 이 작가 다른 책도 읽어볼래!” 할 정도로 관심이 넓어졌고
  •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쓰는 데 자신감도 조금 붙었어

무엇보다
“이 책은 그냥 재밌는 게 아니라, 중요한 이야기였어.”
라는 말을 했을 때
엄마인 나는 마음이 찡했어.


☑️ 감상문 쓰기 팁 (초등 고학년 기준)

항목 팁

분량 A4 1장 반~2장 이내로 쓰는 게 적당
글 구조 도입 - 책 내용 간단 요약 - 느낀 점 - 내 생각 정리
표현 어려운 단어보다 솔직한 말로 쓰는 게 더 좋음
주의점 책 줄거리만 쓰지 않기! 내 느낌 꼭 담기
꿀팁 주인공에게 편지 형식으로 써보고, 나중에 일반문으로 고치기

💌 엄마로서의 마음

사실 처음엔
‘이거 공모전에 써봤자 뭘 해...’ 싶었어.
근데 지금은 달라.
상보다 더 좋은 건,
아이 스스로 "나는 생각을 글로 쓸 수 있어"라고 느끼게 해주는 거.

그리고
글을 써보면서, 읽었던 책이 ‘내 이야기’가 되는 경험.
이게 책 읽기의 진짜 의미 아닐까 싶었어.


마무리하며

📌 김포에 살고 있다면
📌 초중등 아이가 있다면
📌 방학 중 의미 있는 활동 찾고 있다면

김포시 독서감상문 공모전,
한 번쯤 꼭 도전해봐도 좋아.
책 한 권을 아이와 함께 깊이 읽고,
생각을 나누고,
글로 정리하는 시간은
어떤 상보다 값진 선물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