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암미술관2

루이즈 부르주아 개인전 [2025년 하반기, 호암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전시 미리 보기] 나 요즘 살짝 지쳐 있었거든.아이 학원 스케줄, 가족 일정, 집안일까지…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는 그런 날 있잖아.근데 그럴 때 딱 필요한 게 있어.“그냥 나를 위한 하루”그리고 그런 하루를 완성해줄 전시가바로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개인전이야.2025년 하반기, 경기 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하더라.루이즈 부르주아가 누구냐면?혹시 거미 조각 ‘마망(Maman)’ 본 적 있어?다리가 8개 달린 거대한 강철 조각,조금 무섭기도 하고 압도적인 그 작품.그걸 만든 작가가 바로 루이즈 부르주아야.20세기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여성, 모성, 기억, 불안, 상처 같은 감정을 조각과 설치로 표현해.내가 느낀 루이즈 작품은 그냥 "미술"이 아니고사람 마음 속 깊은 .. 2025. 7. 19.
아이와 함께 - 호암미술관에서 만난 겸재 정선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곳, 호암미술관에서 만난 겸재 정선의 세계와 가족 소풍 같은 하루고요한 산자락, 잔잔한 호수를 품고 있는 호암미술관은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작품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도시를 떠나 예술 속으로 숨어들 수 있는 이 공간은 서울 근교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미술관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지 그림을 감상하는 장소가 아니라, 자연 속에 잠시 머물며 ‘쉼’과 ‘생각’을 동시에 선물하는 공간입니다.그런 호암미술관에서 작년부터 손꼽아 기다렸던 겸재 정선 전시가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깊지만, 이번엔 우리 가족에게 더욱 특별한 하루였죠. 초등학교 6학년 딸과 함께 평일 오전 10시 예약을 해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사람들이 붐비기 전 여유롭게 감상.. 202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