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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전시

금요일엔 딸과 미술관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 우리 둘만의 시간 예약 완료 우리 집은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초등학교 6학년 딸이 함께 사는‘입시 중심 가족’이야.작년엔 고입 준비로,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 되자마자자연스럽게 입시생이 되어버린 아들.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가족의 모든 중심이 첫째에게만 맞춰져 있다는 걸뒤늦게 깨달았어.“엄마, 방학인데 여행 가고 싶어!”둘째가 방학 시작하면서밝은 얼굴로 그렇게 말하더라.그 말에 순간 울컥했어.‘그동안 너무 아들 위주로만 움직였구나…’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부랴부랴 부산 여행도 계획하고,짧게라도 먼저 시간을 보내보자 싶어서이번 주 금요일, 딸과 단둘이 나들이를 하기로 했어.처음엔 에버랜드 워터밤을 고민했는데,“싫어. 난 그냥 놀이기구 타는 건 좋은데 워터밤은 싫어.”그래서 생각을 바꿨지.그렇게 찾다가 문득 떠오른 게 있었어.“그러고.. 더보기
사춘기 아들과 함께한 특별한 전시 "피에르 위그 : 리미널" 감성과 사유가 살아있는 공간,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 전시 리뷰와 감상법 완벽 가이드서울 이태원의 한적한 언덕 위, 설계부터 철학이 깃든 공간 리움미술관은 언제나 방문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미술관 건축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구조적 설계를 자랑합니다. 높은 천장고와 여백을 품은 동선은 관람자에게 자유로운 감상의 시간을 허락하며, 빛과 공간의 조화를 통해 현대미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명료하게 전달합니다.이번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피에르 위그 : 리미널 전시는 단연코 주목할 만한 기획입니다. 현대미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피에르 위그는 고정된 형식이나 틀에 갇히지 않고, 작품마다 다른 생명력과 생태계를 부여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