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딸과함께사1 프리즈 하우스 서울 《숲·대지·초원》 전시 후기: 다나베 치쿤사이 4세의 대나무와 열두 살 딸의 시선 달력을 넘기다 덜컥 멈췄다. 9월도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었다.가야지, 봐야지 마음만 굴뚝같던 프리즈 하우스 서울 기획전 《숲·대지·초원》의 전시 일정을 다시 확인해 보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놓치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순간이라는 직감이 들자마자 서둘러 아침을 챙겨 먹고 집을 나섰다.초가을 볕이 좋아 도로에는 주말 나들이 차량이 길게 늘어섰지만, 다행히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공간을 압도하는 유기적 생명력, 다나베 치쿤사이 4세의 세계문이 열리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도심 한복판의 소음이 일시에 소거되는 기분이 들었다.이번 프리즈 하우스 서울의 《숲·대지·초원》은 자연의 원초적인 물성과 순환을 예술적 조형미로 담아낸 전시다.그 중심에는 세계적인 현대 죽공예 설치미술가 다나베 치쿤사이 4.. 2026.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