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우리 아들 잠깐 시간 내서 속초 여행 다녀왔어.
우리 가족은 어디든 한번 맛있다고 하면 계속 거기만 가는 스타일이야.
여행가서 맛없으면 기분 완전 별로잖아ㅠ
이번에도 고기집 하나 새로 도전했다가 실패… (역시 검증된 데 가야 해😅)
근데 전에 속초 여행 갔을 때 회 먹고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가게가 있었거든.
그때 ‘다음에는 꼭 가보자’ 했는데 드디어 다녀왔지.
그곳은 바로 속초 동명항에 있는 황금마차야.
황금마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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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감성 + 낭만
내가 좋아하는 포장마차 느낌 그대로.
솔직히 더위도 매연도 내 감성을 막을 수 없었어ㅋㅋ
야외에서 앉아 있으니까 술이 절로 땡기더라.
음식이 나오는데… 와, 진짜 양 많고 정성 가득.
보통 관광지 맛집은 그냥 대충 내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이 보여서 감동했어.
사장님 내외분도 손님 한 번씩 챙겨주시고, 친절하고 매너도 좋으셔.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몰라.


우리가 먹은 메뉴
이번에는 더워서 회는 안 시켰어.
대신 우럭매운탕 + 해물대파전 주문했지.
👉 우럭매운탕 국물, 진짜 시원 그 자체. 밥 말아서 먹으니까 국밥집 부럽지 않아.
👉 해물대파전은 바삭하고 해물이 넉넉해서 술안주로 딱이야.
우리 둘째딸은 원래 생선 매운탕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국물에 밥 말아주니까 너무 잘 먹더라구.
우리 아들 대식가잖아. 그런데 우리 넷이 먹고 배불렀어.


아쉬운 점
솔직히 단점이 하나 있긴 해.
화장실… 실내에 따로 없고 공중화장실 가야 하거든.
내가 포차를 좋아하면서도 화장실 때문에 잘 못 가는데, 여기도 그게 조금 아쉬워.
만약 깨끗한 화장실 하나만 딱 있으면 진짜 완벽했을 거야.

총평 😎
✔ 속초에서 포장마차 감성 찾는다면 여기!
✔ 음식 하나하나 정성 가득, 양도 많음
✔ 사장님 내외 친절 + 낭만 있는 분위기
✔ 단점은 화장실뿐… 그래도 또 갈 의사 100%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를 나만의 미슐랭 맛집으로 정했어ㅋㅋ
추워지면 회 먹으러 또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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