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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일상

부여-공주 1박 2일 여행기

by 우아한 장사꾼 2025. 7. 25.

조용한 감성과 역사, 둘 다 챙겼어

바쁜 일상에 지칠 때,
멀리 해외는 부담스럽고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공주랑 부여를 선택했어.

“역사도 좀 보고, 조용히 걷고, 맛있는 밥도 먹자”
이런 생각으로 떠난 1박 2일,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진짜 여운도 많이 남았어.

오늘은 내가 다녀온
부여 – 공주 여행 루트와 숙소 후기, 꿀팁까지 싹 정리해볼게.
아이랑 같이 가도 좋고, 혼자 힐링 여행으로도 추천할 만한 코스야.


🚗 전체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DAY 1
서울 출발 → 장원막국수   부여 부소산성   정림사지오층석탑    부여박물관   부여 옛날통닭    공주 하숙마을

 

DAY 2
공주하숙마을 → 국립공주박물관 → 유가네 해물칼국수 → 공산성 산책 → 공주 밤빵 구입후 서울 복귀


국립 공주 박물관

📍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미를 만나다

공주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들른 곳이
국립공주박물관이었어.
여기는 꼭 가야 해. 진심.

왜 꼭 가야 하냐면?

  • 백제 유물이 진짜 잘 정리돼 있어
  • 특히 무령왕릉 출토품이 압권!
  • 아이랑 같이 가면 역사 수업 복습처럼 활용 가능
  • 쾌적하고 전시 동선도 좋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어

내가 제일 좋았던 건
무령왕릉 석실 내부를 복원한 공간.
무게감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어.

그리고 평일 오전 박물관 가봐.

조용한 곳에서 즐기는 유물을 경험하며 다시 가고 싶을거야.

평일 오전의 박물관은 친절하고 마음의 평온을 줘.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 주차: 바로 앞 주차장 무료


공주 하숙마을

🏡 숙소 – 공주하숙마을

진짜 하숙집 같은 감성 숙소

공주하숙마을로 체크인했어.

여긴 이름 그대로
진짜 예전 하숙집 느낌이 살아 있는 숙소야.
그 시절 느낌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서
진짜 ‘시간여행 온 것 같은 기분’ 들더라.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 위치: 공산성 바로 옆이라 도보 여행 가능

 

https://hasuk.gongju.go.kr/reservation.do

 

공주하숙마을 홈페이지

공주하숙마을 예약 페이지

hasuk.gongju.go.kr

 


부여 부소산성

🍂 부소산성

아무 말 없이 걷고 싶을 때 가는 산성

여긴 진짜 산책 + 역사 + 감성
세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곳이야.

특히 날씨 선선할 땐 무조건 추천!

단, 산을 주차장으로 오려면 올라간 길로 되돌아 와야해.

난 산 전체를 보고 싶어서 끝까지 갔더니 나룻터가 나오더라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두번째 방법은 배타고 돌아오는 거야.

배 타기 싫었지만 어쩌겠어.

이것또한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며 우리 둘째와 탔는데 잘한거 같아.

너무 좋았어. 

 

왜 좋았냐면?

  • 성곽 길 따라 걷다 보면 백마강과 부여 시내가 한눈에 보여
  • 낙화암, 고란사, 백화정 같은 뷰포인트가 많아
  • 아이랑 오면 “여기가 삼천궁녀가 떨어졌던 곳이야~” 이런 이야기 해줄 수 있음
  • 그냥 걷기만 해도 사진처럼 남는 장면이 많아

📌 입장료: 성인 2,000원 / 초중고 1,000원
🅿️ 주차: 부소산성 앞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참고로 배타고 도착하는 구드래나루공원도 좋아

시간 여유 있으면
백마강 옆 구드래나루공원까지 살짝 들러도 좋아.
잔잔한 강변 풍경이 너무 예뻐서
산성 걷고 와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
그냥 ‘내가 잘 살고 있구나’ 싶어지는 그런 감성.


여행 총평

공주·부여는
화려하진 않아도 묵직하고 조용히 위로해주는 여행지야.

특히 역사 좋아하는 사람,
또는 아이랑 의미 있는 여행 하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해.

난 두번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어.

이유는 모르겠어.

그냥 그곳에 가면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

박물관에서 머리 채우고,
하숙마을에서 마음 쉬고,
산성 위에서 감정을 내려놓는 여행.

서울에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으니까
이번 주말 어디 가지? 고민된다면 공주·부여, 진짜 추천!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

  • 아이랑 역사 여행 하고 싶은 엄마
  • 소도시 감성 여행 즐기는 사람
  • 시끄러운 여행지 말고, 조용한 힐링 장소 찾는 사람
  • 하루라도 '시간을 느리게’ 보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