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물레 돌려서 만든 컵과 접시, 이건 평생 간직할 거야
이번 주말엔 조금 특별한 시간을 보냈어.
동생이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에 우리 둘째와 둘째 친구와 같이 다녀왔거든.
아이들이 직접 물레 돌려서 컵이랑 접시를 만들었다? 😳
처음엔 물레가 어색해서 "으악~흙 튀었어!" 이러더니
한 10분쯤 지나니까 진지하게 집중해서 손 모양 바꾸고,
끝나고 나서
“이거 내가 만든 거야!” 하면서 어찌나 뿌듯해하던지.
오늘은 그때 그 따뜻하고 조용했던 공방 이야기 한번 써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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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방 위치와 분위기
공방은 조용한 주택가 골목 안쪽에 있는 작은 작업실이었어.
밖에서 보기엔 그냥 카페 같기도 하고,
안에 들어가니까 도자기 진열장, 화분, 그리고 조용한 음악.
공방 전체가 뭔가 흙냄새 + 정적인 집중감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
아이들한테도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진짜 도자기야”
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분위기랄까?
👧 조카들 도자기 체험, 이렇게 진행됐어
✔ 체험 시간: 총 90분
- 기초 설명 (10분)
– 도자기가 뭔지, 물레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본 손 모양 등 설명 - 물레 체험 시작! (50분)
– 직접 물레에 앉아서 손으로 흙 만져보기
– 컵과 접시 각각 하나씩 만들기
– 이모가 뒤에서 도와주심 (중간에 모양 망가져도 바로 복구 가능!) - 초벌 말리기 설명 & 유약 색상 선택 (10분)
- 포토타임 & 마무리 정리 (20분)
– 아이들 작품 들고 인증샷!
– 작품은 3주 후 택배로 도착 예정
📸 체험 중 포인트 순간들
- 처음 물레 위에 흙 올릴 때 아이들 표정이 세상 진지함
- 손이 촉촉하게 흙에 감기는 느낌이 재밌었는지
“어? 이거 느낌 이상한데 좋다?” 이런 말 나옴 - 컵 만들다가 높이 너무 올려서 무너지기도 했는데
이모가 살포시 리셋~ 다시 도전! - 완성된 모양 보고 ‘이게 진짜 내가 만든 거야?’ 하던 순간, 진짜 찐 리액션이었음
🧡 공방 체험 후기 (엄마 시선 정리)
항목 내용
연령 추천 | 초등 1학년 이상~성인까지 가능 (유아는 부모 동반 필수) |
체험 난이도 | 초보자 기준으로 아주 쉽게 진행됨 |
물레 체험 | 1인 1물레, 강사 1:3 비율 정도로 친절하게 지도 |
의상 | 앞치마 제공 / 아이들 옷은 흙 조금 튈 수 있음 |
가격 | 1인당 6만원 (작품 수, 유약 선택에 따라 다름) |
결과물 | 초벌+유약 마친 후 3주 뒤 택배로 배송 |
포인트 | 직접 만든 컵에 이름 새기기 가능! (이름 스탬프 있음) |
💡 도자기 체험이 아이에게 좋은 이유
- 흙을 만지면서 감각 발달, 집중력 향상
-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완성하는 성취감
- 기계나 스크린이 아닌 ‘진짜 내 몸을 써서 느끼는 활동’
- 만들면서 엄마랑 대화도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감정 표현도 많아짐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엄마도 옆에서 힐링 돼.
도자기 돌리는 거 보고 있으면
그냥 멍- 하니 마음이 고요해지거든.
🧾 예약 팁 & 참고사항
- 주말은 예약 빨리 마감되니까 최소 1~2주 전 예약 필수
- 택배비 별도인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기
- 유약 색상 고를 수 있는지 여부 체크
- 아이 생일 선물용, 가족 나들이용 체험으로 딱 좋음
- 완성작 택배로 도착했을 때, 아이 반응 = 감동 그 자체 🥹
마무리하며
사실 아이들 데리고 무언가를 ‘체험’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
준비도 필요하고, 체력도 쓰고… 근데도
이날 하루는 마음이 가득 찼어.
아이들이 만든 컵을 보면서
“이건 내가 만든 거야!”
이런 말 들었을 때,
“아, 이거 참 잘했다” 싶었어.
📌 도자기 공방 체험, 진심으로 추천해.
아이랑, 가족이랑, 때론 나 혼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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